도호쿠예술공과대학의 대학명은 단순히 도호쿠지방에 위치한 예술·디자인계 대학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 대학은 도호쿠예술공과대학 설립선언에 실려있듯 높은 이상과 큰 뜻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하는 시대에 탄생했습니다. 일본문화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도호쿠 지역을 중심으로 예술과 디자인의 힘으로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의 사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전쟁과 테러에 의한 살육, 전세계에 존재하는 빈곤과 기아, 지구 규모의 환경파괴, 어린이들을 둘러싼 교육문제 등 20세기 문명에 깊이 반성하며 사람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가를 항상 생각하며 실험을 거쳐 행동하는 운동체가 도호쿠예술공과대학입니다.

본교 교육프로그램의 특징은 대학이 입지한 도호쿠지역에 기반을 두고, 예술과 디자인의 전문교육과 전문영역의 모든 교원이 담당하는 교양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교육에 도입하는 것으로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동시에 지역사회나 주민과의 쌍방향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지역의 잠재능력을 이끌어 내고자 한 시도이기도 합니다.

학생을 입학시부터 [미완성의 전문가(Pre-professional)]라는 위치로 설정하고 전문영역뿐만 아니라 깊은 교양에서부터 나오는 넓은 시야와 지여고가의 관계에 의해 길러지는 사회성을 가진 제너럴리스트 교육이라는 새로운 접근으로서 이것이 가장 인간의 본질에 가깝게 전개되는 예술·디자인을 짊어질 참다운 인간교육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교육에는 3가지의 축이 있습니다.

첫번째 축이 되는 [전문교육]에 있어서는 [프로젝트형 연습]과 [튜토리얼형 연습]이 핵심이 됩니다.
[프로젝트형 연습]은 [과제발견]에 주안을 두고, 큰 특징으로서 기업과 자체단체에서 의뢰받는 수탁연구와 공동연구를 통한 실천적인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인 연습의 성과발표는 [학외의 타인] 대상의 공개 프레젠테이션이라는 방식을 취합니다. 지역주민과 기업상담자로부터 직접 구체적인 비평·비판·평가를 얻어 학생의 자주성과 사회성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성취감에 의해 차기 과제에 대한 의욕을 높입니다.
[튜토리얼형 연습]은 교원의 발안에서 자유롭게 테마를 설정하고 학생이 학부와 학과를 넘어 자발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단위취득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자주적인 세미나 활동입니다. 도시 계획의 제안·참가나 양호학교와의 연계 등, 지역의 사회활동과 깊게 관계하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27테마로 활동중이며 많은 학생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획일적으로 창의성을 환기시키지 않는 배합형 커리큘럼을 재편한, 전학과적인 종합교양교육을 추진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조형을 표현하는가]라는 지식이나 기술 이전에 [예술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디자인 할 것인가]라는 사회통찰력과 창조성, 적절한 문제설정을 스스로 이끌어낼 수 있는 인재 육성은 전문교육과 동일하게 불가결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언어, 문화, 역사, 과학기술 등의 모든 장르에 걸친 영역을 대상으로 한 literacy 교육은 모든 전임교원이 담당하여 학생의 희망과 흥미에 맞추어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전 학년이 이수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축은, 대학 및 학생에 의한 지역과 밀착된 교육연구활동입니다.
그 성과는 발표회나 도보에 의해 여러 번 소개되어, 지역·산업계에 넓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모든 산학연계에 의한 사업도 활발하여 머뉴먼트 제작에서 노인용 가구 디자인 개발, 도시설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관계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연구 중에는 프로젝트형 연습에 속해있어 학생이 참가하고 있는 사업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국에서 보인 학생개인의 제작·연구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사례는 타 대학에 비해서도 많으며 그 중에는 졸업 후에도 지역에 남아 활동을 계속하거나 창업하는 학생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지역과의 관계는 학생의 사회성과 실천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대학 자체가 사회성을 갖고 본교의 이념을 실행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