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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유학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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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학연수] 합리적인 어학교 입학시기와 연수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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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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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어학연수를 가는 사람의 목적이 다양한 점은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언제 출국해서 얼마만큼의 어학연수를 받으면 자신의 목적에 맞는 어학연수 기간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학교의 입학시기와 어학연수 기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경제적인 면과 시간적인 면에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리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여기에서는 합리적인 시기와 기간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학교는 4월과 10월이 신학기입니다. 일부 학교는 이 외에 1월과 7월에도 입학을 하므로써 1년에 4회모집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대학이나 전문학교 등 정규 고등교육기관도 4월이 신학기입니다. 아주 극소수 학교에 10월 신학기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4월 신학기라는 전제조건을 가지고 일본으로의 유학을 계획해야 합니다. 자신의 일본어 실력으로는 4월을 기준으로 얼마만큼 공부하면 목표로하는 대학 등에 진학이 가능한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특히 4월에 입학을 위해서는 국공립대는 2월초에, 사립대는 12월부터 1월에 걸쳐 입학시험이 실시되고, 그 전 11월에는 우리나라의 수능시험과 비슷한 유학생을 위한 “일본유학시험”이 실시되므로 어떤 의미에서는 11월을 입학시험일로 잡고 사전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11월을 기준으로 어학교에서 얼마만큼 공부하면 대학에 갈 수 있는 실력이 되느냐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학교의 일본어 학습 커리큘럼은 초보에서 상급까지 대략 10단계 12레벨을 2년에 걸쳐 학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상급에 도달하면 일본어는 대학 등에 진학하는 데에 충분한 실력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년이라는 과정을 전부 마칠 생각이라면 어학교의 4월학기에 입학해서 다음해 11월에 유학시험을 보고 그 다음해 4월에 진학하면 별 문제없이 진행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4월에 어학교를 가지 못하고 1월이나 7월, 10월에 간다든가 이미 자신의 일본어 실력이 중급이 된다든가 하는 경우에는 출국시기와 연수기간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각자 9개월, 1년3개월, 1년6개월, 1년9개월에 어학교를 마치고 진학을 하게 되는 기간이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위에서 살펴 본바와 같이 4월을 기준으로 진학을 한다는 점, 어학교의 일본어 공부는 2년으로 완성이 된다는 점을 전제조건으로 하여 자신이 출국하는 시점(입학하는 시점)에서 일본어 실력이 10단계 12레벨의 어느 수준에 이르게 되는지도 잘 파악하여 전체적인 어학연수 기간을 6개월에서 2년까지 6개월 단위로 계산해서 어학교 입학의 지원학기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각 학기의 모집마감일은 학기시작일 보다 5~6개월 빠르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예를들어, 만약 일본어 실력이 초중급인 사람이 10월학기에 어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고 가정을 하면, 이 사람은 다음해 4월에 입학을 하지 못하면 그 다음해 4월에 입학을 해야하므로 결국 1년반 동안 어학교를 다녀야하는 결과가 됩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 일본어 실력이 중상급이라면 6개월 후의 4월학기에 입학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일본어 학습에는 레벨이라는 기준을 두고 학습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면서 자신의 일본어 실력에 비추어 어학연수 기간과 어학연수 시기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사람의 심리는 가능하면 짧은 기간에 높은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것이라서 어학연수 기간은 짧게, 진학은 명문대학으로 라는 욕심을 갖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인데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일본으로 유학을 계획한다면 수속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출국하는 날까지의 기간에 한국에서 얼마나 일본어 공부를 하고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실력이 초보자라면 기초에 해당하는 부분, 문법이나 한자 등은 한국에서도 공부할 수 있으며 쉽게 배울 수도 있습니다. 한자는 아예 한국에서 한국어로써의 한자를 익히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의 상용한자는 1천6백자 정도인데 이 한자를 한국어로써 이해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일본어로써의 한자 이해도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어학연수 신청접수후 비자가 나와서 출국하기까지 5~6개월의 기간이 있으므로 이 기간동안에 학원 등에서 얼마나 많이 공부하느냐가 어학연수의 기간을 단축하는 하나의 관건이 됩니다.
다음으로는 어학교에서 얼마나 노력하느냐입니다. 교재상의 진도는 같게 나가더라도 이해도와 언어 구사능력에 있어서는 노력의 여하에 따라 클래스메이트와 차이를 크게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진도가 어쩌니 반 분위기가 어쩌니 하는 것은 불필요한 이유입니다. 스스로 문제집을 풀고 어휘를 익히고 문자를 익히면 얼마든지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본어를 중심으로 살펴 본 것이지만, 실제 대학 등에 진학을 위해서는 영어, 수학 등 각 입학하는 교육기관에 따라 시험과목이 다르므로 이에 대비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국공립대학이나 명문사립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원래부터 이 과목들에 대해 스스로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매우 신경을 쓰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 과목들에 대한 강의를 어학교에서도 해주고 있으므로 열심히 수강하시기 바랍니다.
진학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은 위에서 설명한 내용과는 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진학이 아니라면 각자 목표로 하는 일본어 레벨에 도달하는 시점까지만 공부하고 귀국하면 되는 것이므로 2년이라는 전체 학습기간 중에 어느 레벨까지 도달하고 싶은지, 입학시점의 자신의 레벨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자신의 학습할 기간이 정해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취업이라도 할 생각이라면 그에 필요한 충분한 일본어 실력을 갖추어야하고 비즈니스 일본어도 배워야하겠지요.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계획하는 여러분의 합리적인 계획을 위해 이와 같은 여러 조건들을 잘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금전적인 절약과 더불어 명문학교로의 진학도 달성이 가능하도록 섬세한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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