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형 여러분에게
(A) 이미 보도로 아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본의 북쪽 반정도 (태평양기슭)가 거대 지진에 휩쓸렸습니다. 매그니튜드 9.0라는 것은 인류가 경험한 가장 큰 지진의 하나로써 「천년에 한 번 일어날지」라고 말할 정도의 것이었다고 합니다. 진원지는 동북지방의 미야기현(센다이시)의 바다입니다만, 연쇄적으로 지진이 유발되었으므로 진원지의 길이가 500킬로미터나 되어 거대 지진이 되었습니다.
(B) 3월 11일의 14：46무렵 당교에서도 강한 지진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없는 것이었습니다. 즉시 교내 방송으로 학생•교직원을 안뜰에 모아서 점호•전원의 안전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오전 중에 퇴교한 학생도 많아 곧바로 안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주말에 걸쳐 담임 교사가 한 사람 한 사람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귀국해 버린 사람도 있는 것 같고 「최종 확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우선은 전원이 무사하다고 말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진 발생 당일은 교통의 혼란도 있어서 2차 재해의 발생도 우려하여, 수 십 명의 학생•교직원에게 학교에서의 대기•숙박을 강하게 권유하고 식료•침구를 준비했습니다. 심야 늦게 일부의 전철이 운행을 재개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숙박한 사람은 10 전후였습니다.
(C) 도쿄와 그 주변지역은 전기•가스•수도 등의 라이프 라인이 완벽하게 기능하고 있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후쿠시마현의 도쿄 전력의 원자력 발전소가 파손했으므로 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분간 차례차례로 지역을 결정해 「계획 정전」을 실시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전화•휴대 전화도 현재는 거의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교통기관은 혼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철•지하철은 달리고 있습니다만 편수가 적게 되어 있습니다. 버스는 달리고 있습니다만 도로의 정체로 정시 운행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D)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의 트러블에 대해서도 걱정하시겠지만, 아래의 점으로부터 그다지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① 스리마일섬(미국)•체르노빌(구소련)과 같은 원자로의 폭발이 아닙니다. 지진으로 원자로의 냉각수의 공급이 막혀 원자로의 내부 온도가 비정상인 상승을 했기 때문에 해수를 주입하고 있지만 대량의 방사능이 새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② 증기와 함께 미량의 방사능 누출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의 것은 아니다는 것입니다.
③ 후쿠시마현은 도쿄의 북동 약 300킬로에 위치합니다. 「편서풍」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 대로, 지구상의 큰 바람의 흐름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고 있으므로 만일의 경우에도 방사능의 티끌 등이 도쿄를 덮치는 일은 생각할 수 있습니다.
(E) 학교의 예정
교통의 혼란으로 인하여 등교가 어려운 학생, 교직원이 있을 수 있으므로
① 진학과는 3월14일(월), 15일(화), 16일(수)은 휴업, 3월17일(목)은 10시부터 예정대로 졸업식
② 본과는 3월14일(월), 15일(화), 16일(수)은 휴업, 3월17일(목)은 10시에 집합, 11시부터 예정대로 졸업식을 합니다.
단, 교통의 상황에 따라서 무리하게 등교하기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 이번 전대미문의 재해는 일본인에 있어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특히, 거대 쓰나미에 의해, 어쩌면 만 단위의 생명이 없어질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슬픔을 참을 수 없습니다.
단지, 이러한 때에 이렇게 말하는 것은 불손할지도 모릅니다만, 저희들은 지진의 나라에서 태어나 생활하고 이러한 재난을 받는 운명에 있다는 점을 마음의 어디엔가 가지면서 살아 왔습니다. 재해가 밀고간 뒷모습, 재해를 입게 된 분들을 제외하면, 나라 속에 혼란은 전혀 없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해야 할 일을 조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릴 것도 없이, 우리 나가누마스쿨의 사람이 해야 할 일은, 먼저 학생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는 일입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열심히 하고 있고 향후도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부디 안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학생을 지키겠습니다.
2011년 3월 14일 나가누마스쿨 이사장 나가누마 카즈히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