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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유학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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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유학시험] 으로 와세다대학에 합격한 김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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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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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프로젝트 결실 맺었죠'
[부산일보 2004-11-06 12:12]
부산의 한 실업계 고교생이 일본 와세다대학,그것도 가장 들어가 기 힘들다는 법학부에 당당히 합격해 화제다.
지난달 20일 발표된 와세다대학 법학부의 외국인 최종 합격자 4명 중 유일한 한국인인 부산상고(교장 박태동) 3학년 김준영(17)군 은 6일 '오랫동안 와세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10년 프로젝트' 처럼 준비해왔지만 막상 최종 합격하고 보니 지금 기분은 설레임 반,두려움 반'이라며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이미지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의 이번 쾌거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하나는 내년부터 인문계 '개성고등학교'로 탈바꿈하는 부산상고의 마지 막 졸업생이 거둔 '유종의 미'라는 점이고,또 다른 하나는 중3때 발병한 '망막박리증'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이 거의 '제로(0)'에 가까운 장애를 이겨내고 거둔 것이라는 점.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보습학원과 과외 등에 의존하는 피동적인 학 습방법을 거부한 채 실용적이고도 자율적인 학습방식으로 이런 드 라마를 이뤄냈다는 점이다.
부산에서 실업계 한독경영정보여고를 나온 누나(김지은·20)도 현재 와세다대학 상학부 3학년에 다니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와세다 대학을 유학지로 정하고 영어와 한자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습니다.
고등학교를 인문계가 아닌 실업계로 택 한 것도 외국어 수업과 실용적인 수업을 많이하는 부산상고의 커 리큘럼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 거죠.' 하지만 막상 입학시험을 준비하면서는 어려움도 많았다.
2003년 입시부터 '일본유학시험(EJU)' 제도가 생겨나 그동안 열심히 준비 했던 일본어능력시험(JLPT)이 무용지물이 됐고,올해는 예년보다 시험일정이 3개월 빨라져 당황하기도 했다.
'와세다대학은 유학시험으로 일본어,종합과목,수학,그리고 영어 토플시험을 요구했습니다.
회화 위주로 공부하던 상황이라 토플을 준비하는게 진짜 어려웠어요. 하지만 다른 지원자들도 똑같은 상 황일 테니까 이를 악물고 도전했죠.' 요즘 법학관련 책을 읽어가며 대학생활을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 세계화라는 시대 흐름 속에서 외국에 나가 선진문명을 배운다는 것은 우리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말하고 '대학을 마치면 미국 로스쿨(3년 과정)에 진학해 한미일 3국,더 나아가선 중국까지 4국의 법률을 함께 다룰 수 있는 국제변호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성철기자 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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