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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분자화학분야] 학문분야에서 더욱 개화하는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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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8 |
1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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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미야탸 세이조/도쿄농공대학 학장
1960년대에 석유화학 분야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고분자화학은 그 후 고분자화학 공업의 융성과 함께 각각의 분야로 세분화되면서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개개의 분야에서는 충분하다고 할 만큼의 성과를 올렸다고는 하지만, 소재 개발 분야에 있어서는 값싼 모노마 등은 거의 연구가 끝났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서 중국이나 한국 등 여러 나라의 진출에 의해서 일본의 고분자화학 공업이 경쟁력을 상실함으로써 공업 분야를 리드해 나갈 학문으로서도 쇠퇴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공업 면에서 바라본 경우입니다. 학문 그 자체로서의 고분자화학은 그렇지는 않으며, 기능성 고분자 분야에서의 응용이나, 다른 학문과의 융합에 있어서는 앞으로 더욱 발전해 갈 것입니다.
이제부터 주목할 것은 무엇보다도 우선 생물화학, 생명과학과의 융합 분야입니다.
고분자 화학의 관심은 지금까지 공업 제품 등 이른바 인간 외의 분야로 향해 있었습니다. 그것이 인간 그 자체라는 내부로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 인간은 유전 정보를 담당하고 있는 DNA나 근육, 콜라겐 등의 단백질 등 모든 분야가 고분자에 의해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그것은 훌륭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물을 볼 수 있는 것, 기억 할 수 있는 것, 근육이 움직이는 것, 그러한 생명 활동의 모든 것은
고분자의 활약에 의한 것입니다.
인간을 고분자 덩어리라고 본 경우, 여전히 해명되어야 만 하는 수수께끼가 많이 감추어 져 있습니다. 왜 단백질은 그러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일까, 인간 하나 하나의 세포나 그 안에서의 작용 등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라는 종래의 생물만을 대상으로 해 온 학문 분야와
공업적인 고분자만을 해 온 학문 분야만으로는 맞설 수 없는 문제가그것들을 융합함으로써 그 본질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융합이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산업이 부흥하리라고 예상됩니다.
인간의 근육에 관한 연구는 지금까지 생물 과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고분자화학 분야가 그 엣센스를 규명해 가면 아주 단순한 형태로 폴리마를 사용하여 인간의 근육과 같은 기능을 가지는 것 즉, 인공 근육을 만들 수도 있겠지요. 이것에서부터 소프트한
물질 산업이 활성화 되리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건축재료 등으로 대표되는 하드 물질이 아니라, 생명현상에 이르기까지의 소프트 물질에 중점이 놓일지도 모릅니다.
◇이미지를 품고 배워라
고분자 화학을 배우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거기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를 하고 생각하는 일입니다.
모든 기본이 되는 고분자는 그 모습을 여러 가지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 속에 확실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방향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확실한 이미지가 있으면 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말할 수 있고, 다른 연구자에게 전달하여, 구체적인 진짜 모습을 함께 추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생명과학이나 그 밖의 학문 등과 융합해 가려고 하고 있는 만큼, 이 능력은 키워놓아야만 할 것입니다.
이미지를 가지라고 하는 것은 대학을 선택할 때에도 유효합니다. 그 대학은 어떠한 특징이 있으며, 선생님과 학생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떠한 교육을 행하며,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를 이미지 할 수 있으면, 자신의 진로도 보일 것입니다. 그 대학에서의 고분자화학의 응용처가 어떻게 되어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지침으로서 대학으로서 어떠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 지를 조사해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대학 도태 시대에 있어서의 연구 환경
현재의 대학에 있어서의 연구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할까 합니다. 연구 기관으로서의 대학은 강한 곳은 보다 강해지고, 약한 곳은 쇠퇴한다는 도태의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상위권30의 화제는 그것은 상징하는 일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상위권 30을 둘러싼 일련의 전개에 대해서는 그 피폐를 말하는 일도 많습니다만, 연구 환경이라는 부분을 생각하면, 나라가 그 비용으로서 214조엔의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더라도, 예전보다도 잘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해를 두려워 않고 말한다면, 이 같은 시대에 연구환경이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지간히 자신의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상위권 30이라는 발상은 기초연구가 소홀하게 되어버린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잘못입니다. 기초 연구라는 것은 학문의 철학을 만들어 내는 일입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철학을 생각해 낼 수 있다면 연구비용을 내놓겠다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 의욕 있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지금부터는 보다 학문이나 연구가 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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