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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유학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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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전시회에서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주리씨
주식회사알티아 근무중
한국, 순천 출신 27세
광주조선대학 판화미디어과 졸업 후, 2005년 9월에 도일. 일본어학교, 동양어학원(TLS)을 거쳐 동방학원 전문학교 연출디자인과 (현 TV미술과)에서 공부. 2009년 4월, 전시회와 이벤트디자인 등을 실시하는 주식회사 아티아에 취직.
이벤트 전시회의 디자인을 담당.
전문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프로로써 펼쳐 보이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유학하려고 생각한 이유는.
대학생 때부터 일본 드라마를 보게 되어 일본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2학년 때에는 친구와 처음으로 일본여행을 갔습니다. 후쿠오카와 오이타 벳부를 관광했습니다. 졸업여행에서는 오사카에도 갔어요. 그러는 동안 일본문화와 미술을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어학교를 졸업한 후 전문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의 대학에서는 판화와 미디어를 전공했습니다만, 학술 면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학교에 다니게 되면 기술적인 면을 몸에 익히고 싶다고 생각하여 이곳 저곳 찾아보고 전문학교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동방학원을 선택한 것은 미디어에 흥미가 있는 제 자신의 목표로 하는 커리큘럼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도 무대미술 등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그 부분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전문학교 생활은 어떻습니까?
굉장히 재밌습니다! 처음에는 28명 클래스메이트 중에서 유학생은 두 명 뿐이어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선생님도 마치 딸, 손녀처럼 대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유학생이 적은 것이 좋았다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실천적인 공부는 가능했습니까?
그래픽디자인의 기초부터 무대의 대도구 만들기까지 무엇이든지 시도 가능한 환경이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경험하면서 자신의 적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상에 남았던 것은 스스로 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수업. 저는 음악정보 프로그램의 세트디자인을 담당했는데 온에어의 순간에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했습니다.
*그래서 무대와 전시회 등의 디자이너를 목표로 하기 위해 결심하셨나요?
그렇습니다. 전문학교에서 공부한 기술을 일본에서 취직하여 더욱 확고히 한다면 한국에 돌아갔을 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취직활동 시기는 마침 경기가 악화될 무렵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걱정되었습니다만, 다행히 전문학교 선생님들이 소개 해 주신 회사가 마음에 들어 무사히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이벤트의 디스플레이와 전시회 연출 등을 하는 회사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어떤 일을 다루셨나요?
신입일 때에는 선배의 어시스턴트가 중심이었습니다만 2010년 4월경부터 스스로 디자인을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맡은 일은 주권(株券)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TV방송국의 지하입구 기둥에 신작 영화 광고를 디스플레이 했습니다. 요즘에 맡은 큰 일은 마이켈 샹송의 전시회의 어시스턴트입니다.
*보람이 있을 것 같네요
관광 온 손님들이”이 디자인 앞에서 기념사진 찍자”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쁩니다. 타테코미(촬영을 위해 세트를 준비하는 것) 작업이 저녁 늦게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클라이언트와 고객이 기뻐하는 모습은 피로도 가시게 합니다. 빨리 어엿한 한몫 하는 사람이 되어서 어떠한 전시회라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메시지를 남겨 주신다면
제대로 된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는 일과 적극적으로 일본사회에 녹아 드는 일. 그러면 분명 길이 열립니다.
(2010년판 [일본유학가이드]에서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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