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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유학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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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세다대학 2학년 정승학 일본유학 입시 체험기 |
안녕하십니까
성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와세다대학 상학부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에 진학하는 학생입니다.
다행히 합격을 하여 대학 진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하여 제 자신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칠 수있는 사람이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식의 글은 삼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써나갈 것은 공부방법이 아니라 공부한 것 그 자체입니다. 저는 공부에 어떤 방법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입시를 준비하면서 제가 했던 '일'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신 분들은 여기 적힌 그대로 공부한다는 식의 생각는 절대 삼가해 주시고 자신만의 입시 공부를 해 주십시오. 그것 만이 진정한 합격에의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이하에는 제 나름의 공부한 내용과 현재 대학생활 가운데에서 느끼는 내용의 일부를 적겠습니다.
우선 제가 입시 공부를 한 기간과 과정에 대해서 간략히 언급하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에 일본대학으로의 결심을 굳혀 2학년이 된 2009년 3월 TOMON EJU 가 아닌 다른 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약 6개월간 일본어 기초를 공부했는데 남은 건 약간의 문법지식 밖에 없었으며 내 자신이 입시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학원을 물색해 TOMON EJU에 등록했습니다(공부를 잘못한 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으며 그 학원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후 약 1년에 걸쳐 TOMON EJU에서 입시준비를 하여 2010년 9월에 있었던 와세다 대학 본고사에 합격했습니다. 그 전에, 2010년 2월 중 토익을 수험하고, 3월 중 토플을 수험 하고, 6월 중 일본유학시험(EJU)를 수험했습니다. 입시 준비기간에는 다른 입시기관에 등록한 적 없이 TOMON EJU에서 입시관련 모든 강의를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대학 입시에 필요한 일반적 항목인 일본유학시험(EJU), 토익, 토플, 본고사의 순서로 각각의 항목에 대해 제가 준비했던 것들을 서술하겠습니다.
< 일본유학시험(EJU) >
●일본어- 우선 제가 학원에 등록한 2009년 8월부터 2010년 4월,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한자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TOMON EJU에 등록했을 당시, 6개월간 일본어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소리내어 읽어보라 하셨던 종합과목 교과서의 단 한줄을 읽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것을 계기로 하루에 약 6시간은 한자공부를 하는 데에 투자했습니다. 한자에 더하여 문법적 지식과 독해력은 모두 일본어 능력시험(JLPT)관련 서적을 통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높지 않은 점수입니다만, 12월에 일본어능력시험 1급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2010년 4월부터 일본유학시험이 있는 6월까지는 일본유학시험 기출문제와 관련서적을 통해 독해, 문법, 한자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청해와 청독해는 수학과 함께 저에게 있어 가장 취약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저는 모든 듣기의 기본이 되는 어휘 부문에 신경을 쓰면서 일본유학시험과 일본어능력시험의 모든 듣기 관련 서적을 구입, 대여하여 반복해 듣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NHK온라인의 뉴스를 듣는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종합과목- 종합과목을 준비하면서 제가 사용한 서적은 일본유학시험 기출문제와 일본의 사회과 교과서, 리카이시야스이, 기타 유학시험관련 문제집입니다. 이것들을 읽고 질문하고 풀고 채점하는것을 반복했습니다.
●수학- 수학을 공부하면서 제가 사용한 책은 차트식 수학과 일본유학시험 기출문제, 수학의 정석, 개념원리, 기타 유학시험 문제집입니다. 우선 일본유학시험에 출제되는 문제의 범위를 체크한 뒤 개념이해와 문제풀이를 반복했습니다.
< 토익 >
실제로 토익이 입시에서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토플을 공부하기 위한 영어실력의 중간점검 단계로 토익을 공부하고 수험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교재는 My First TOEIC, Doctor's TOEIC 과 토익 모의고사 문제 5회분입니다. 기타 학원에서 배부하는 여러 프린트도 공부에 이용했습니다. 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고 확인하고, 시험을 1주일 정도 남겨 놓고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 토플 >
입시자료를 보면 학교에 따라 토플점수의 커트라인을 가늠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토플점수는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토플을 준비하면서 사용한 교재는 Hackers TOEFL Basic 시리즈와 Hackers TOEFL 시리즈, TOEFL Core Topic Guide 시리즈와, How to master skill of the TOEFL 시리즈와 박정 TOEFL insight 시리즈와 The IBT TOEFL 시리즈, 그리고 Harry Potter 시리즈입니다. 이것들을 각 영역별로 날짜를 분배해 공부했습니다. 모든 공부는 R/C와 L/C를 중심으로 했으며, W/C부분은 학원 선생님의 첨삭지도를 받았습니다. S/C은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시험 전 약 일주일간 혼자서 연습했습니다.
< 본고사 >
물론 수험하지 않는 대학도 여러군데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가 본고사 입니다. 본고사를 공부하면서 사고하게 되는것, 그 사고방법, 문장 작성능력, 설득능력, 조그만 하나의 또다른 '세계'라고도 할수있는 '글'을 꿰뚫어 보고 그것을 통해 이 '세상' 까지도 똑바로 꿰뚫어 그 속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작문'으로서 굳히는 능력, 이 모든것들이 대학에서 해나갈 '학문'과 그 이후의 인생에까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것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심이 되었던 것은 바로 원장선생님입니다. 저는 모든 본고사 공부를 원장선생님과의 밀접한 교류와 대화 속에서 진행했습니다. 글 주변에서 맴도는 제 사고를 선생님께서는 자연스럽게 글의 중심으로 이끌어 가 주셨고 그 이끄는 힘의 완급을 조절하시면서 제 스스로 글의 핵심까지 파고들 수있는 능력을 기르게 해 주셨습니다. 이것을 반복하면서 본고사라는 것, 학문을 하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이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이외에 제가 나름대로 했던 것은, 아사히 신문 칼럼 天声人語를 독해하는 일, 철학적 사고에 필요한 어휘를 공부하는 일, 항상 일본의 시사와 논의거리가 되고 있는 사안에 관심을 두는 일, 좋은 책이나 문제집을 구하여 선생님께 가르침을 부탁드리는 일 등이었습니다.
다음은 와세다대학 상학부를 합격한 후의 일입니다.
일본에 온 처음은 일본생활 전반과 학교생활 어느 쪽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기회가 오는 것을 기다리려 하기보다는 제 자신이 나서서 기회를 붙잡으려 노력했습니다.
이제는 유학생도 많이 늘어서 예전처럼 일본인 학생들이 호기심에 가득찬 호의로 다가오는 경우는 많이 줄었습니다만, 어느 정도는 여전히 일본인 학생들로부터의 관심은 존재합니다.
저는 그 관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짧은기간 동안이지만 대학 생활의 파트너가 될 친구들을 여럿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분명히 존재하는 실력차, 즉 일본인 학생과 유학생과의 차이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2학년으로의 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만, 지금에 와서야말로 외국인 유학생으로서의 와세다 대학생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대학생에 가까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작년 한해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비롯하여 일본유학 자체에 회의를 느끼는 유학생을 제자신도 많이 보았으며, 유학 준비생으로부터도 여러모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점에 있어서 제가 드릴수 있는 말은 한가지 입니다. 일본과 한국사이에는 지진 및 원전사고 이후에 느끼는 감정에 온도차가 있다라는 점입니다. 심플하게 생각하면 만약 원전사고 이후에 도쿄에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영향이 우려된다면 천황을 비롯하여 국회의사당의 국회의원들, 세계적 글로벌 기업의 본사들 모두가 도쿄에서 이전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본 가운데에서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물론 지진 및 재해 원전이후에 사람들이 둔감해졌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재 일본대학 입시 및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선 일본에 직접오셔서 한번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연락이 닿는 다면 제가 직접 와세다대학 정도는 안내드릴 수도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옛말처럼 여러분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가장 빠르지 않을까요.
감사의 말
약 1년 반 정도 학원에 살다시피 하면서 폐를 끼쳤던 원장 선생님 및 사모님, 친구들 , 후배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덧붙여 감사의 마음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저의 은사이신 김충무 원장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이것으로 글을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승학(남)
와세다대학 상학부 2학년
울산성신고등학교 2011년 졸업
울산 TOMON EJU (토몬EJU) 수료
(2012년 3월 현재기록)
※위 체험기는 일본유학시험 한국 사이트에서 허락을 받고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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