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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유학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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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유학시험으로 와세다대학에 입학 |
<일본유학시험을 보고 도일전입학허가로 유학한 학생의 인터뷰>
와세다대학 교육학부 1학년 이 은영
*어떻게 입학한 대학의 정보를 얻었는지요?
먼저, 도일전입학허가제도가 있다는 점은 일본유학시험(EJU) 홈페이지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와세다대학의 도일전입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으므로 와세다대학은 이 제도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제가 들어가고 싶은 대학이 와세다대학이었으므로 자주 와세다대학의 홈페이지를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6월정도에 우연히 와세다대학의 홈페이지에서 도일전입시에 대한 정보를 발견하여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수험준비를 하였습니다. 정보수집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입학할 대학과 연락을 취했는지, 어려웠던 점은?
와세다대학의 도일전 입시에 대해 아는 사람은 주변에 전혀 없었습니다. 인터넷 등으로 조사하였으나 도일전 입시에 대한 정보가 발견되지 않았기에 스스로 직접 와세다대학에 전화를 했습니다. 때때로 담당자가 없어서 도일전 입시에 대해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가 없어 약간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여러번 학교에 전화하여 여러 가지 정보를 얻어서 겨우 서류를 준비하고 수험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유학시험 수험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요?
한국에서는 EJU를 위한 자료와 책이 그다지 없었습니다. 그러나 와세다대학의 도일전 입시는 6월의 EJU수험을 해야하지만, 유학희망자는 대개는 11월의 EJU를 보는 경우가 많았기에 서적도 아주 적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일본의 서점에 있는 EJU책을 사서 공부했습니다. 아무튼 많은 책을 되도록 많이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는 한국의 일반 일본어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종합과목과 수학은 가르치는 곳이 없어서 책을 보면서 독학으로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 배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을 일본어로 이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종합과목은 책을 여러번 읽었습니다. 그리고 작문을 위해서는 일본의 신문을 읽었습니다. 2개월정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보도록 했습니다. 작문의 경우는 먼저 책에 나오는 단어와 표현을 익히고 직접 쓰도록 했습니다. 봐 주는 사람은 없었으나 쓰면서 좋은 내용과 표현 등을 생각하곤 했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던 곳은 NHK의 프로그램을 볼 수가 있었으므로 청해의 공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뉴스와 드라마 등을 봤습니다. 모르는 말이 나오면 사전을 찾아 공부했습니다.
*일본유학시험의 시험문제에 대해서는?
먼저, EJU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일본어의 경우 독해시간이 적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겨우 �P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의 기본 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어능력시험과는 달리 외우는 것만으로 좋은 점수를 받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종합과목은 범위가 넓은데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이 많으므로 우선 일본어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음 한국에서는 배우지 않는 일본사와 일본의 지리에 관한 내용 등을 외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학도 고등학교의 내용이 많으므로 문제출제인 일본어를 이해하는 것이 선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을 때의 기분은?
집에서 계속 우편물을 기다렸습니다. 명시된 날자보다 늦게 왔습니다. 봉투를 받은 순간 매우 얇은 느낌이었으므로 불합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개봉한 순간 “합격”이라는 문자가 보였습니다. 눈을 의심하여 몇 번이고 확인하고 합격했다고 느꼈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특히 나름대로 고생한 일들이 떠올라 눈물이 났습니다. 기뻐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에게 전화해서 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어머니도 울었습니다. 와세다대학에 가고 싶다고 고등학교 때부터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이루어졌다니 꿈만 같았습니다. 이 날이 지금까지 살아 온 날 중에 가장 기쁜 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도일전입학허가로 입학해서 좋았던 점은?
9월에 이미 입학이 결정되어 있었기에 11월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보다 먼저 편해졌습니다. 11월시험까지는 일단 보기로 했으나 아무런 부담이 없었습니다. 정신적으로 수험에서 해방이 된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험 때문에 갖게 된 요통 치료와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가족과 여행도 했습니다. 일본으로의 유학준비 기간도 길었기에 방을 찾는 일이나 짐 정리 등 여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도일전 입시는 겨울에 수험하는 사람 보다 시간도 정보도 그다지 없지만 이것을 통과하면 남들 보다 빨리 수험이 끝나고 자유로운 시간도 길어지므로 여러 가지를 할 수가 있는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 입시에 대해서 바라는 점은?
외국인 유학생 입시에 대해 각 학교의 홈페이지에 그다지 정보가 없었기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 없는 일이 많았습니다. 어떤 대학은 1월이 되어도 정보가 없고 유학생이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직접 전화를 하면 유학생의 입시가 있었지만 정보가 없어서 곤란했습니다. 대학의 홈페이지에 유학생을 위한 정보가 더욱 충실해지면 헤메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년도의 입시문제를 볼 수 잇는 대학이 있는데 그러한 대학이 적으며, 더욱 많은 대학이 입시문제를 볼 수 있게 한다면 수험생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본학생지원지구에서 2005년1월에 제작한 “일본유학시험을 이용한 도일전입학허가에 의한 유학 체험담”이라는 팜프렛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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