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협회, 2025년 여름방학 일본 단기연수로 “한일 중고생 교류회”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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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일협회는 오는 7월, 8월에 도쿄, 오사카, 삿포로, 센다이에서 실시하는 2주간의 일본어 연수와 홈스테이,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홍보 중이며, 특히 프로그램에서는 “한일 중고생 교류회”를 실시하여 참가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교류회는 한일협회가 한일 양국 학생들의 “친구 맺기”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일협회는 양국의 인적교류를 넓히는 일이 한일 양국간 우호친선에 중요하며 특히, 미래세대인 청소년 교류를 통한 진정한 친구 맺기와 우정 쌓기가 양국간의 우호와 협력에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지난 2017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18일부터 1월 26일 사이에는 오사카, 도쿄, 센다이 지역에서 5회에 걸친 교류회를 개최하였는데, 각 교류회에는 한국 학생 20명, 일본학생 20명이 모여서 자기소개, 게임, 퀴즈, 노래자랑, 자유대화 등으로 4시간의 교류회를 가졌다. 

이번 교류회에 인솔자로 참가한 한 일본어 교사는 참가 학생들의 2주간의 어학연수 활동과 중고생 교류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다.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적인 요소는 현지 또래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의 확보이지요. 실제로 참가한 학생들도 정말 만족도가 높았으며 시간 흘러가는 것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고 다들 아쉬워할 정도였지요”라면서 “이번 오사카 2주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적극적인 성격과 일본어 회화 수준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참석했고, 일본인 친구들도 한국어 구사 실력이 상당한 학생들이다 보니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교류회가 된 느낌이 들었어요”라고 강조하고 “저의 일본 유학 시절과도 비교했을 때 젊은 동세대 친구들과 한자리에서 만나서 이야기하고 교류하는 행사 자체가 당시에는 거의 없다 보니 매우 부러웠어요. 프로그램의 구성이 상당히 알차다고 확언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학생들은 교류회가 끝나자마자 바로 함께 오사카 번화가로 가서 함께 인생 네 컷을 찍고 남은 기간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해서 여러 번 만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하고 “이 프로그램을 신청할 예정인 친구들은 일본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교류회에서 적극적으로 의사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오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하고 “지금은 젊은 10대 20대 일본 학생들이 우리 문화에 대해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있어 적극적인 교류가 가능하고 친구 맺기가 쉬운 절호의 기회”였다고 평가하였다.

학생들을 인솔한 다른 한 교사는 “복잡한 도쿄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도전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길을 잃고 당황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고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심지어 저 조차도 피곤한 나머지 지하철을 반대 방향으로 한참이나 가는 실수를 했지만, 우리 학생들은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않았다. 그들의 끈기와 빠른 적응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에서 홈스테이 경험은 학생들에게 또 다른 도전이었다. 일본의 식사 예절과 목욕 문화, 생활 방식의 차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문화 체험이 이루어졌다”면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식사 예절을 몰라 실례를 범했지만, 이후 적극적으로 배우고 노력하며 홈스테이 가족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학생은 사소한 오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신의 생각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는 법을 익혔다. 이러한 경험들은 학생들이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진정한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2주일 동안 이용하는 홈스테이에 대한 가치를 평가했다. 

교류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나이가 비슷한 일본인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값진 시간이었어요. 일본 친구들이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대화가 잘 통했어요”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어떤 대화를 해야 할지 몰라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저는 어학원에서 일본어를 조금 배워와서 그런지 일본어로 대화가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 일본어 오게 되면 같이 만나서 놀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진심을 털어 놓았다.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서 다양한 예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라서 좋았어요”라는 학생. ”지난해 교류회에서 만난 친구를 다시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어요”라고 프로그램 참가의 고수처럼 말하는 학생도 있었다.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일본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넘어, 다양한 문화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맞서며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것, 그것이야 말로 학생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었다.

한일협회는 한국유학개발원과 협력하여 오는 여름방학에 실시하는 2주간의 어학연수와 홈스테이, 문화체험을 종합한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한일협회>나 <한국유학개발원> 그리고 <홈스테이인재팬> 사이트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