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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15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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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학은 학문연구나 귀국후의 국내취업을 위한 목적에서 일본내 취업을 위한 목적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재 일본 정부도 유학생을 일본의 기업에 채용하는 정책을 가지고 2020년에는 유학생 30만명 유치계획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의 저출산 영향으로 인구가 감소하여 산업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 합니다.
한국도 그러한 시대가 언제인가 올지 모르지만 일본의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시대는 글로벌화 하여 취업이 국제화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본유학도 그러한 각도에서 폭넓게 검토되기를 바랍니다.
아래 글은 중앙일보에 게재된 기사를 인용한 것입니다. 일본에서 아예 한국으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방문한 일본 중공업업체 인사부장을 인터뷰한 것입니다. 참고바랍니다.
2008년 9월 3일 오전 10시 취업박람회가 열린 건국대 우곡국제회의장. 40개 국내 기업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 일본 중공업 업체 ‘IHI’ 부스가 유독 눈에 띄었다. 일본 대기업이 국내 대학 취업박람회에 참가하긴 처음이다. 해외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 부스는 학생들로 붐볐다. 이시가와지마하리마 중공업이 이름을 바꾼 IHI는 선박 항공기 엔진 중장비 등을 만드는 일본 굴지의 중공업 기업. 임직원이 2만3000여 명에 이르고 매출액(14조원)은 일본 중공업계 5위 규모다.
미쓰나가 게이야(49·사진) IHI 인사부장은 부스를 찾아 감사인사를 건넨 오명 총장에게 “도전 정신을 가진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미쓰나가 부장은 지원자들에게 “스포츠면 스포츠 공부면 공부 등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업적이나 성과를 만들라”고 강조했다. 그는 6일 일본으로 돌아간 뒤 22일 산업인력공단에서 여는 IHI 채용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일본 대기업이 한국까지 와서 채용설명회를 여는 이유는.
“일본은 10년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다. 기업의 인력 수요가 늘었다. 하지만 저출산으로 일할 수 있는 젊은이가 부족하다. 일본의 대학생은 2~3개 기업 중 한 곳을 골라 갈 수 있을 정도다. 수년 전부터 해외 채용을 추진해 온 끝에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첫 해외 채용설명회 장소로 왜 한국을 택했나.
“일본 기업 사이에 한국인은 교육 수준이 높고 어학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또 협동심이 강하다. IHI의 경우 설계에서 제조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협업이 중요하다. 한국은 지리적으로도 가깝다. 서울 소재 대학 10여 곳과 접촉했고 적극적인 의사를 밝힌 건국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어떤 인재를 원하나.
“‘최첨단 기술을 탐험하자(Explore the Engineering Edge)’는 IHI의 슬로건을 실현할 수 있는 도전 정신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 토익 같은 취업 공부만으론 그런 인재가 될 수 없다. 일본의 대학생들은 3학년 때부터 취업 준비를 하는데 좋은 방법이 아니다.”
-입사를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일본어나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JLPT 2급 JPT 600점 이상이거나 TOEIC 700점 이상이면 된다.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은 합격자는 한국에서 6개월간 일본어 연수를 받게 할 계획이다. 비용은 회사가 부담한다.”
-신입사원의 처우는.
“대졸 초임자의 연봉은 3800만원 수준이다. 회사가 지원하는 독신 기숙사와 사택도 이용할 수 있는데 기숙사는 월 6만~12만원 사택은 월 25만~32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빌리면 5배가 넘는 비용이 든다. 유급 휴가는 입사 첫해엔 21일을 보장하는데 보통 15일 정도를 쓴다.”
-한국인을 얼마나 채용하려 하는가.
“이번 설명회를 통해 1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건국대·고려대·성균관대 학생을 대상으로 열흘간의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려 한다. 성과가 좋으면 한국 대학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한국인 채용도 늘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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