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JU일본어공부를 어떻게 했나요?

저는 고1 겨울 때부터 EJU 수업을 들었었는데요, 그 때는 간단히 EJU라는 게 뭔가를 중점으로 JLPT N2랑 병행해서 공부했었어요. 평일에는 JLPT, 주말에는 EJU공부로 해서요.

그래서 그 해 N2를 따고 본격적으로 EJU공부를 해서 다음해에 400반으로 어찌어찌 해서 올라갔는데(ㅎㅎ)처음에는 많이 힘들고 지쳤지만 선생님이 내주시는 숙제와 단어들을 최대한 많이 외우려고 노력하고 예습 복습은 확실히 못해도 내주신 과제들은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하루 일과를 짜서 해갈려고 많이 노력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학원 수업이 편하고 재밋는 수업이여서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사설과 NHK는 수업 시간 중에도 항상 기대되고 즐거웠던 부분 중 하나인데, 일본 현 사정도 알고 실제로 사용외는 일본어를 자기 입으로 말해서 익히는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기타>

(1) 독해공부방법

시간이 많이 없을 때에는 그냥 독해지문 빈 공간에 모르는 단어를 몇 번씩 써본다던가 내가 나중에 소논문 때 쓰면 좋을 것 같은 지문이나 문장은 밑줄치고 별표 쳐놨던 기억이 나네요. 방학 같이 시간이 많을 때에는 틀린 독해지문, 내용이 좋은 독해지문은 노트에 해석을 쓰거나 일본어 내용 자체를 옮겨 적기도 했어요. 단순히 독해 문제를 맞추고 틀리고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중에 소논문 쓸 때 도움이 많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요. 나중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게 이 독해지문들이라서...

(2) 청해공부방법

저 같은 경우는 청해 그 자체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청해 시험 중에 잠시 딴생각을 한다든가 내용정리를 어지럽게 해서 틀리는 경우가 꽤 많았어요. 워낙 집중력이나 지구력이 부족해서(...) EJU 시험 때도 청해에서 꽤 틀리는 편인데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그 문제가 원하는 답에 포커스를 맞춰서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오는 모든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듣겠다 라는 마음으로 시험을 쳤었던 것 같네요. 최대한 딴생각 하지 않도록 많이 노력했었던 것 같아요ㅠㅠ 딴생각 하지마세요ㅠㅠ

(3) 청독해공부방법

청독해 같은 경우는 문제 유형을 많이 보고 문제와 문제 사이 남는 시간에 무엇을 중점으로 봐야 되는지 정해야 되는 것 같아요. 만약 내용의 흐름을 묻는 문제라면 지문을 중점으로 봐야겠지만 지문보다는 선택지가 길고 한 번에 읽기 어려운 문제라면 선택지를 중점으로 봐야겠지요.

물론 빨리 집중해서 내용도 선택지도 제대로 읽는게 제일 좋지만 저같이 읽는게 조금 느리다면 이런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아! 그전에 문제는 어느 유형이든지 꼭 제대로 읽고 파악해야 되요!!

2. EJU의 기타과목, 종합과목, 수학 등은 어떻게 공부했나요?

저는 종합과목만 준비했는데요, 고2 봄에 들어서 처음에는 정말 공부 안했던 것 같아요ㅎㅎ (하지만 정말 여유롭게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그때부터 꾸준히 공부 하셔야 되요ㅠㅠ) 종합과목은 일단은 암기를 열심히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학원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프린트를 그대로 한국어로 변역하고 빈칸도 그대로 만들어서 썼어요.

그래야지 나중에 자기 노트에 빈칸 채우면서 다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세계사 같은 경우는 연대표를 만들어서 공부했는데 만약 다 만들었다고 해도 분명 빠트린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시 만들고 또 다시 만들고를 반복해서 공부했었어요. 다른 책으로 공부하기 보다는 나눠주신 프린트를 다시 옮겨 적으면서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계속 그렇게 공부했어요. 물론 옮겨 적을 때는 항상 집중해서 적어야 효과가 있었지만요.

3. 영어공부는 어떻게 했나요?

영어공부는 토플을 위해서 주말에 학원에 가서 공부했어요. 그런데 영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자주 땡땡이 치고 근처 카페에서 자습하거나 놀았...던 기억이!! 물론 이렇게 공부하면 안 됩니다.

토플 시험에 한 가지 주의드릴 게 있는데요 마지막에 꼭!!!!!시험점수를 사용 하겠습니까 라는 류의 질문이 나온다면 아니오 는 누르지 마세요. 저는 점수를 곧바로 쓰겠다는 말인가 해서 NO를 눌렀는데 아예 시험이 취소되는 거 였더군요ㅠㅠ 여튼! 영어공부, 특히 토플 같은 경우는 학원 프린트만 받고 나와서(.....)자습실에서 공부했어요.

단어는 그냥 꾸준히 외우고 스피킹과 라이팅은 기본 양식만 외워서 내용은 스스로 생각해내는 쪽으로요. 그렇게 높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나름 만족하는 점수는 얻은 것 같아요. 고득점을 바라신다면 더 노력해서 공부 하셔야 되요!

4. 일본어자격증은 있나요? 총 일본어 공부기간은?

N2, N1 보유하고 있어요. N2는 고1 겨울, N1은 고2 여름에 취득했어요.

처음에는 N2를 열심히 공부해서 기본기를 쌓은 다음에 N1은 EJU공부하면서 저절로 일본어 실력이 자라니까 그냥 따로 공부하진 않았어요. 한 달 따로 수업 들은 적은 있지만 EJU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따로 할 것 까지는 없고 시험 때 열심히 임하면 될 것 같아요.

총 일본어 공부기간은 고 1되는 해 1월에 처음 히라가나를 배웠으니까 3년 조금 안되네요. 그전부터 음악이나 애니메이션은 봐왔지만 게을러서... 유학 결심한 이후에 처음으로 히라가나를 배워서 길다고 하면 긴 시간이고 짧다고 하면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공부한다면 그 노력대로 일본어 실력이 느는 것 같아요.

5. 나의 수험생활의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노하우라고 할 건 없지만 노트를 종류대로 사서 약간 작거나 무선노트는 단어 정리 겸 연습장으로 쓰고 좀 큰 노트는 오답이나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적어놓는 노트로 썼었어요. 뭐든지 적어놔서 손에 익게 만드는 것이 노하우라면 노하우입니다.

6. 일주일단위의 공부배분은 어떻게 했나요? 공부량은 어느정도?

저는 일주일 단위는 아니고 하루단위로 해서 계획을 짰는데요. 학기 중에는 일교시를 단위로 해서 1교시 때는 사설과 단어 정리, 2~4교시는 숙제 및 복습을 하고 5교시는 종합과목이나 소논문을 돌아가면서 공부하고 마지막 교시 때 단어 시험공부를 한다는 식의 계획을 짜서 합니다.

그 외에 따로 새벽에 공부 한다기 보다는 계획 된 시간 안에 집중해서 하려고 하는 편이기 때문에 12시 되면 그냥 자거나 좀 놀았었어요.

7. EJU시험장에서 어떻게 했나요? 긴장을 풀기위해 무엇을 했나요?

집중하기 위해서 간단한 에너지드링크 하나 마셨고 그 전에!! 꼭 화장실 가셔야되요!!

긴장 되면 화장실 가고 싶어지는데 일본어 시험시간이 꽤 기니까 주의하셔야 하고요.

꼭 화장실 가서 마음도 추스르고 시험에 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8. 본고사에 대해서

(1) 본고사과목은 :

와세다 문화구상학부와 문학부는 일본어랑 영어 본고사가 있었습니다.

(2) 영어자격증 필요한가요?

와세다 문화구상학부와 문학부는 필요 없어요. 영어 실력은 필요하지만.

(3) 영어 본고사 준비 요령:

와세다 영어 본고사는 에세이 하나랑 독해 지문 6개 정도, 그리고 문법과 단어 문제가 있었어요. 2013년도 입학시험이랑은 조금 쉬워져서(저한테는 그냥 다 어려웠지만ㅠㅠ) 문제 수가 좀 적어졌어요.

그래도 에세이는 항상 중요하기 때문에 학원 영어 본고사 수업도 들으면서 개인교습도 일주일에 한 번씩 들었었어요. 하지만 영어를 웬만큼 잘하시는 분이라면 개인교습까지는 안 해도 되요. 단어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시험 때까지 긴장 놓지 말고 열심히 하면 붙을 수 있을 거에요.

(4) 본고사 필기시험의 시간:

일본어는 두 지문에 1시간, 영어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1시간 정도였던 것 같네요. 정확한 시간 배분을 위해 시계는 꼭 가져가세요. 교실 안에 따로 시계가 배치되어있지 않아서 당황 할 수 있어요.

(5) 본고사 필기시험의 [내용] 무엇에 대한 내용이었나요?

일본어에서 첫 번째 지문은 기억도 안날 정도로 너무 쉬운 내용이었기 때문에, 두 번째 지문은 중간 중간에 시도 나오면서 꽤 까다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한자만 알고 조심해서 읽으면 무지 쉬운 내용이였어요~ 무엇보다 2014년 입학시험은 듣고 쓰기가 없어지고 서술형이 나와도 정말 답이 정해져있는 것만 나왔기 때문에 일본어 시험 자체는 어렵지 않았어요.

영어도 확실히 작년보다는 단어·문법 문제가 적어지고 에세이 주제가 쉬워졌어요. 이때까지는 EJU의 소논문 주제로 쓰일법한 주제가 나왔다면 올해는 아이들에게 보상·용돈을 주는 것에 동의 하는가 라는 주제로 토플 주제 같은 분위기가 있었어요. 올해부터 좀 더 수월해진다는 뜻도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속을 모르겠네요. 와세다가 내년엔 또 어떻게 나올지... 그래도 분명 노력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믿어요~!

(6) 시험장의 분위기는?

저희 교실은 사람도 많은데 정말 조용했어요. 아! 와세다 같은 경우는 큰 교실에다가 수험생들을 왕창 집어넣기 때문에 막 기 좀 눌러봐라 라는 분위기지만 전혀 그럴 필요 없어요. 쉬는 시간에는 조금 시끄러운 편이네요. 친구 말에 의하면 람보 하면서 놀고 있던 남학생들도 있다고 하니...

(7) 면접은? 질문내용?

문학부는 정말정말정말정말 다정다감함의 절정이었어요! 너무 상냥하셔서 오히려 걱정될 정도로! 기본적으로 왜 와세다인지, 배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물어보셨고 의외로 추천서를 보시더라고요. 거기에 독서우수상 받은 게 써져 있었는데 문학 좋아하냐고 물어보시고 나중에 가부키도 꼭 보라고 하시고 정말 평온한 분위기였어요.

한편 문화구상학부는 꽤 무서운 분위기였어요. 나중에는 제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가치도 여쭤보셔서 잠깐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교수님께서 약간 째려보시는 것 같이 보일 때도 있지만 막 기에 눌려서 대답 제대로 못하거나 하진 말고 차근차근 대답하시면 되요! 질문 내용은 정말 기본적인 것만 물어 보시니까요. 나중에는 왜 많이 안 물어 보시나 막 허무해져요. 그래도 이런 감정이 생긴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는 거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하시면 꼭 붙을 거에요.

(8) 면접복장은?

학교 동복차림으로 갔고 굽 약간 있는 구두 신고 갔어요.

복장이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 않네요.

(9)면접관의 태도?

문학부는 정말 다정다감 하셨어요!!

문화구상학부는 좀 무서웠어요.

10.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

친구들하고 친하게 지내는 것은 좋지만 공부에는 지장 안 가게 놀아요~

나중에 일본에 가서 서로 지지해주면서 지낼 생활을 기대하면서 지금은 너무 과도하게 놀진 마세요.

진호은 (여)

와세다대학 문화구상학부 1학년

양재고등학교 졸업

시사일본어학원 수강

(2014년 4월 현재 기록)

※위 체험기는 일본유학시험 사이트의 사전승인을 받고 전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