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씨

도쿄공과대학부속일본어학교 재학중

한국 서울 출신 34세

한국에서는 케이블 TV 회사에 10년간 근무.

여행을 계기로 일본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유학을 하기로 했다.

동네 야구 팀에 들어갈 정도로 야구광.

지금 첫 째 목표는 일본어를 잘 하는 일.

생각만하고 있어서는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유학하고 싶다면 두말없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에 유학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는지요?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그 곳이 일본이라고는 전혀 생각 안 했습니다. 일본에 처음으로 온 것은 2011년의 3박 4일 여행이었습니다. 신주쿠와 하라주쿠, 록본기, 우에노 등에 갔는데 분위기가 매우 매력적이어서 꼭 한번 살아 보고 싶었습니다. 생활하기 위해서는 일본어를 해야 하는데 현지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언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요?

10년가 직장인으로 일했으므로 그대로 계속 일하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데도 왜 그만 두면서까지 일본에 가야 하는지 의아해 했습니다. 저 자신도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 불안하기도 했습니다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일본에 왔습니다. 지금은 오기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과 같이 공부하는 일은 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이 즐겁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일본어 공부를 했는지요?

고등학생 때 조금 공부했지만 그다지 열심히 하지는 않았기에 히라가나도 가타가나도 전부 잊어버렸습니다. 일본에 오기 전에 아는 말은 「ありがとう」「すみません」뿐. 그래서 일본어학교에서는 가장 아래 클래스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한자는 공부해서 외우면 되지만 듣고 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일본인 친구가 있기에 회화는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일본어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유학 전에 일본어에 관한 지식은 전혀 없었기에 하얀 캠퍼스에 그림을 조금씩 그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그것도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일본에서 어떤 곤란한 일은 없었는지요?

역시 일본어를 몰라서 곤란한 일을 있었습니다. 어느 날 우동이 먹고 싶어서 들어간 식당에서 메뉴를 가리키면서 주문을 했는데 규동(牛丼)이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牛」를「う」로 발음을 하기에 규동을 우동이라고 틀리게 발음했지요(웃음).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일은 없습니다.

일본어학교 졸업 후의 예정은 무엇인지요?

일본에 온 목적이 「일본어를 잘 하고 싶다」는 것이기에 더 오래 체재하면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전문학교 진학도 생각하고 있는데 통역을 공부할까, 야구를 좋아하므로 스포츠 관계 일을 배울까 망설이고 있습니다. 아무튼 일본에 관한 일을 직업으로 하고 싶습니다.

유학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에게 한 마디 하신다면?

마냥 생각만 하고 있어서는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습니다. 실패도 없지만 성공도 없습니다. 생각은 행동을 시작하고 나서 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튼, 그냥 고민만 하지 말고 움직이는 쪽이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걱정하기만 해선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습니다. (2013년판 일본유학가이드에서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