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의 일본어준비도 중요 아르바이트는 적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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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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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21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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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씨
㈜선코퍼레이션 근무
부산출신 36세
고신대학교 화학과 졸업
2006년도 도일하여 전문학교 ISB일본어과 졸업 TOKYO DREAM INSTITUTE에서 3년간 근무 현재 ㈜선코퍼레이션 영업부 팀장
한국에서의 일본어준비도 중요 아르바이트는 적당하게.
일본에서의 어학교 및 취업경험은 나의 장래에 큰 힘이 되었다.
*어떤 동기로 일본유학을 가시게 되었나요?
당시 다니던 회사의 과중한 업무 탓에 건강도 많이 안 좋아지고 나름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틈틈이 학원을 다니고 책을 보며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면 할수록 재미있어지는 일본어를 정말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단순히 유학을 결심하였습니다.
*전문학교 ISB의 수업내용 중에서 좋았다고 생각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제가 다니던 전문학교 ISB는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선택과목”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여 선택과목으로 일본유학시험 공부를 하면서 비즈니스 일본어회화와 드라마 반을 선택하여 공부하였고 무엇보다 선생님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신경 써 주며 레벨을 맞춰주셨던 것이 인상에 남습니다. 진학시기에 맞춰 담임 선생님과 대학 캠퍼스 견학도 가고 진학 상담회에 참가하여 상담도 했습니다.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서 대학진학을 알아 본다는 것은 사실상 어리둥절한 일이었지만 담임 선생님과 진학담당 선생님이 1:1 면접 연습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물론 저는 결과적으로 진학이 아닌 현지 일본에서 취업을 하게 되었지만 취업에 관한 정보나 지도도 아끼지 않고 받았던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의 유학생활은 어땠나요?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낮에는 학교 가서 공부하고 마치고 나선 레스토랑에서 서빙 설거지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한국에선 주위의 시선 때문에 도전해 보지 못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1년 정도 지나서 일본어가 많이 능숙해진 다음에는 한국어 교사 법률사무소 등에서 번역 아르바이트도 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한 단계씩 발전해 간다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일본인들의 비즈니스 매너부터 정말 현장에서 쓰는 일본어를 많이 몸에 익힌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 만큼 그 모든 것이 추억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일본유학을 통해 배우신 것이 현재 하시는 일에 도움이 되시나요.
가장 큰 점은 5년간의 일본생활을 통해 얻은 것은 일본인 특유의 꼼꼼함이 몸에 배인 것 같습니다. 서류 하나를 작성하고 처리하더라도 5년 전 한국에서 직장생활 할 때보다 한번 더 눈이 가는 등 그렇지 못했던 자신의 성격이 많이 고쳐진 것 같습니다.
*일본유학을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요.
일본유학 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 유학을 가더라도 처음에는 많이 설레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게다가 많이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는 것이 유학을 가기 전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 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준비 안하고 가는 것도 문제입니다. 특히 유학에 있어서 언어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일본에 가서 조금이라도 고급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한국에서의 준비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학은 공부를 위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에 너무 많은 비중을 안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안하는 것 보다는 적당히 하는 것이 공부엣도 생활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미래는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후회 없는 유학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세요. 파이팅!!
(2011년판 [일본유학가이드]에서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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