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대 음향전문 설계 구축회사에 근무할 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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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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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21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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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씨
주식회사 소비코 근무
부산출신 43세
부산경성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
1995년 도일 ATI동경일본어학교를 거쳐 동방학원 전문학교 음향기술과 1999년 졸압 서울 소재 전기음향 장비(수입/유통/설계/구축)업체인 주식회사 소비코에서 10년째 근무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일본으로.
한국 최대의 음향전문 설계 구축회사에 근무할 줄은 꿈에도!
*어떤 동기로 일본유학을 가시게 되었나요?
고등학교 때부터 기타를 치고 밴드를 하면서 음향장비 조작기술 등에 관심이 많았으나 음향기술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대로 된 교육기관이 국내에는 거의 전문한 상태였습니다. 마침 대학 동아리 선배 형이 일본으로 유학을 갔었고 일본에서는 음향기술을 배울 수 있는 전문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 졸업과 동시에 준비기간도 거의 없이 동경으로 갔습니다.
*동방전문학교 교육시스템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동방학원 전문학교는 여러 방송분야의 학과가 있는 매우 큰 규모의 학교로서 학교시설과 기자재 장비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이론과 실기의 균형 잡힌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그 분야의 현직업무를 하고 계시거나 경험이 풍부한 현장 전문가이신 교수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실무에 꼭 필요한 지식과 현장실무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ㄴ디ㅏ. 특히 졸업생들의 취업을 위한 시스템이 매우 잘 운영되고 있으므로 많은 지원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의 유학생활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저는 일본어는 글자도 읽을 줄 모르는 상태에서 동경으로 갔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무모했던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오히려 빈 그릇이었기 때문에 선입견없이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더 열심히 하고 더 적응을 잘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는 같이 밴드를 하던 친구들과 함께 간 유학이어서 더 든든하기도 했습니다만 돌이켜보면 그때를 놓쳤으면 유학을 떠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일본어학교를 2년 다니며 아르바이트도 했던 것이 현지 생활 적응과 언어 습득에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언어에 자신감을 확실히 가지고 전문학교에 진학했던 것이 전공수업에 대한 이해와 교수님들이나 어린 일본 학생들과의 학교생활 그리고 취업에도 매우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유학을 통해 배우신 것이 현재 하시는 일에 도움이 되시나요.
저의 대학에서의 전공은 산업공학입니다. 졸업 후 일본유학을 가서 동방학원 전문학교에서 음향기술을 전공하였습니다. 현재는 일본에서 공부한 전공인 음향기술을 살려서 한국에서 가장 큰 음향전문 설계 구축회사 중 하나인 주식회사 소비코에서 10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일본에서의 공부가 현재 제가 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 정도를 넘어 일본유학이 저의 인생진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일본어와 전문지식 둘 다 제게 힘을 주는 놓은 친구들입니다(웃음).
*일본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말씀 부탁합니다.
만약 유학을 가지 않았다면 현재의 저의 인생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의 삶을 살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언제나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보고 머뭇거리지 말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고 하고싶은 일을 해야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더 즐거운 마음으로 극복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자기가 하는 일이 즐겁고 행복해야 합니다. 인생은 한번 밖에 없는 여행이니까요.
미래의 후배님들 힘내세요. 파이팅!
(2011년판 [일본유학가이드]에서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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