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개발에 앞서 있는 일본으로 유학을 결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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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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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21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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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숙한씨
주식회사 WINNERONE근무.
부산출신 38세.
동명대학 전자과 졸업 후 자동차 회사를 거쳐 2000년 도일.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 동경테크니컬칼리지를 거쳐 귀국 후 현재의 WINNERONE에서 게임개발자로서 근무하고 있다.
게임개발에서 앞서 있는 일본으로 유학을 결심
*어떤 계기로 일본 유학을 결정하셨나요.
이전부터 게임이라는 분야에 흥미가 있었고 장래성도 밝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 전에는 자동차 개발 분야에 몸 담았으나 본래 관심이 높았던 게임 분야로 진로변경을 과감히 결정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본은 국내보다 게임개발이 상당히 앞서있고 교육체계 또한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탄탄히 확립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일본 유학을 다녀 온 분의 소개로 신중히 유학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어과정부터 다니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에 입학하여 1년 간의 일본어과정을 거쳤습니다. 입학 당시에는 일본어를 전혀 하지 못했던 때라 초급 과정 교재를 거의 모두 외우다시피 공부를 했습니다. 한 3개월을 그렇게 공부하다 보니까 책이 너덜너덜해질 정도가 되었을 정도가 되었을 정도였으니까요. 본래는 일본어 촉릅이 6개월 과정이었으나 열심히 한 덕분에 3개월 만에 끝내고 선생님의 추천으로 월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웃음) 이렇게 초급과정을 마치니까 일본이라는 사회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이때부터 아르바이트도 가능 했습니다. 중급 과정도 열심히 다니며 아르바이트도 병행하다 보니 정말로 일본어 실력이 늘어나는 것을 실감하였고 일상회화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동경테크니컬칼리지에 어떻게 입학하셨는지요.
일본어학교에서 1년간의 과정을 마칠 즈음 선생님께 게임분야를 희망한다고 말씀 드리자 여러 학교를 소개하여 주셨습니다. 소개받은 학교들은 모두 ‘체험입학’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이는 자신이 입학하기 전에 미리 임시로 입학하여 학교를 체험함으로써 학교를 파악한 후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합니다. 그 제도가 저에게는 상당히 좋았고 ‘동경테크니컬칼리지’가 가장 마음에 들어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입학 후 곧바로 장학금시험에 응시하였는데 매년 응시학생 25명중 유학생 4명 정도를 선발하는 시험이었고 이 시험에 합격하여 학비의 30%를 지원받으며 다닐 수 있었습니다. 2학년에 올라갈 때는 1학년 학업성적 및 출석 등 학교생활에 대한 심사를 통하여 다시 장학금을 받게 되었고 2년을 전부 장학금을 받으며 다닐 수 있었습니다.
동경테크니컬칼리지는 다른 학교와 다르게 1년이 5학기이고 한 학기당 3~4개 과목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개발 과정의 특성 상 기초 개발 기술을 확실히 익히지 않으며 다음단계의 기술을 익힐 수 없으므로 이러한 교육체계는 매우 선진적이었고 제가 게임개발 기술을 공부하기에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현재 하시는 일에 많이 도움이 되시나요.
일본이 게임개발에서는 앞서나가고 있으므로 졸업 후 귀국하였을 당시 저의 이력을 높게 평가하여 여러 곳에 취직할 수 있었고 현재의 회사에 몸 담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배운 기술을 곧바로 게임 개발에 사용할 수있었고 일본에서 PC게임 콘솔게임 등 여러 분야를 폭 넓게 공부하였으므로 지금도 그 당시 배운 기술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후배에게 좋은 말씀 부탁합니다.
유학은 자기관리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 와서 생활하다 보면 흐트러지기 쉽고 처음에 목표했던 것이 흐지부지되기 쉽습니다. 이것은 건강도 그렇고 공부 아르바이트 등에도 해당되므로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철저히 자기관리를 하여 처음에 세웠던 목표를 반드시 이루기 바랍니다.
(2010년판 [일본유학가이드]에서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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