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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10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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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승회(일본전자전문학교)
“왜 유학을 가야 하는가?” 내가 한국에 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배울게 많고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데 왜 굳이 일본으로 유학을 가야 하는가?” 이 말이 어쩌면 유학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척도 일 것이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자. 한국에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일본에까지 가서 공부할 필요가 있는가?
내 대답은 우선 NO이다. 왜냐하면 유학이라는 것은 무엇보다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모국어로 학습할 때와 외국어로 학습할 때의 차이점은 극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일본에 관계된 전공을 제외한 다른 것들을 학습한다 할 경우). 물론 많은 분야에서 일본은 한국을 우위하고 있으며 그러한 선진 학문들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결정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단적인 예를 들어보도록 하자. A군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일본에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이 과연 올바른 유학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마도 A군은 목적지를 잘 못 선택한 것이 분명할 것이다. 단적이 예였지만 유학이라는 것은 이것과 일맥상통한다. 실효적이고 현실적인 선택과 그에 상응하는 결정이 없다면 그 유학을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유학의 성공은 계획이 반이다. 이 말이 시사하는 바는 상당이 크다. 그것은 유학이라는 것이 자신의 미래를 어떤 식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언제나 10년 이상의 미래를 볼 줄 안다는 말이 있듯이 유학이라는 것을 결정했다면 시작하는 단계부터 끝나는 시점까지 모든 계획을 철저하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미 알 수 있듯이 아무런 목적과 계획이 없는 자는 도태하기 마련이다.
왜 이런 따분하고 재미없는 얘기를 계속해서 강조하나 하고 의문을 가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은 다르듯이 시계추 같은 유학생활에서 나태해지고 가족과 떨어져있다는 외로움 속에 많은 유혹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곤 우리가 처음 가졌던 이상과는 달리 모든 사물과 행동들이 뒤틀려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그 후 우리는 실패한 유학생활이 어떤 것이었나를 직접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 약 20%의 사람만이 유학에 성공한다고 한다. 너무나 비관적으로 보지 않느냐 하는 견해가 있을지도 모르나 이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일본 뿐만이 아닌 세계 각국에서 유학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통계를 낸 것이라 한다.
그렇다면 성공하는 20%의 수치 속에 들어가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 공부? 나에게 있어선 이것도 또한 NO라고 대답하고 싶다. 물론 학업에 대한 열정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열정만으로 유학생활을 성공으로 이끌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열정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이 필요 할 것이며 원만한 ‘인간 관계’ 그리고 정보 수집력이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부차적인 것들을 나열했지만 이것들은 정말로 중요한 요소들 중의 하나이다. 특히 일본이라는 나라는 ‘인간 관계’가 모든 것을 대변한다고 할 정도로 ‘신용’을 중요시 하고 있으며 이 ‘신용’이라는 것이 유학후의 엄청난 ‘자산’이 되어 돌아 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보수집’에 대해선 알다시피 일본은 많은 장학금 제도가 알게 모르게 존재한다. 조그만 노력과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장학금과 그 외 유학생활에 연계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개념적인 것들에 대한 열거였지만 위의 내용은 유학을 계획하기 이전에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해야 할 문제이며 위와 같은 일들에 대한 확신과 준비가 되어 있어 있고 모든 일을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그 사람은 유학이라는 것을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확실한 기회로 잡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력사항>
1999년 한국항공대학교 항공법학과 입학
2000년 해병대 자원입대
2002년 항공대 복학
2002년 8월 뉴질랜드 워킹헐리데이 출국
2003년 8월 귀국 상기 대학 복학
2003년 12월 일본 워킹헐리데이 출국
2004년 12월 한국항공대 -> 한국디지털대학교 디지털정보학과 3학년 편입
2005년 4월 일본전자 전문학교 쿠미코미 시스템 입학
장학금 – 2004년 11월 일본유학시험 학습장려비 대상(월 5만 /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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