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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3.22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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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여) 뉴욕대학 졸업후 직장근무/ 2003년 도일 어학연수후 일본전자전문학교 입학 재학중
*일본유학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제일 큰 이유는 일본에서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일본에서 외국인이 취직을 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학교를 졸업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르니까요.굳이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직장을 구하려는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이 관련된 시장의 규모가 일본 쪽이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직장 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문득 ‘이게 진정 내가 평생 하고 싶은 일인가’하고 자문자답을 해 본 결과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일본에서 밖에 이룰 수 없다고 판단 곧바로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현재 재학중인 학교를 선택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지금껏 해 온 공부와 그다지 큰 거리가 없으면서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또 어느 정도 미래가 있는 분야를 찾아 본 결과 CG전문학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일본전자전문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CG전문학교 중에서 제일 역사가 길고 유명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오기 전까지의 일본어 공부법
어릴 때 일본에서 1년 산 경험이 있는데 기본적인 일본어는 그때 배웠습니다.그 후 한국에 돌아가서도 책을 읽거나 일본어로 대화하는 등 매일 같이 꾸준히 일본어를 사용한 결과 자연스럽게 말이 트이게 된 것 같습니다.
*일본에 와서 터득한 나만의 일본어 향상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특별히 터득한 방법은 없습니다. 현지에서 현지인들과 매일같이 접촉하는 것이 제일 빠르고 효과있는 일본어 향상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학교 생활을 소개해 주세요.
한국의 여느 전문학교와 별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유학생 수도 꽤 많은 편이고 취직률도 나쁘지 않습니다.무엇보다 좋은 점은 이 학교만의 유학생센터가 있다는 사실인데요 유학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문제점들을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답니다.
*일본어공부나 전공외에 일본에 와서 배운 점이 있다면?
첫째도 둘째도 공중 도덕입니다. 물론 모든 일본인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차례를 지켜 줄을 서더군요.전철이나 버스를 기다릴 때는 물론 구멍가게에서 뭔가를 살 때 조차 그 자연스러움이 부럽고 본받을 만한 모습이라고 느꼈습니다.
*“일본에 온 보람이 있다”고 느낀 순간
아직까지는 일본에서 이렇다 할 만한 결과를 맺은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런 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람을 느끼고자 현재도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 한달에 드는 평균 생활비는 얼마입니까?
거주비- 65 000 식비-20 000 수도 광열비- 5 000 통신비- 5 000 교통비-10 000
용돈-10 000 => 합계 115 000(엔)
*유학 생활 중에서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아르바이트를 하던 가게에서 점원들끼리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웃고 즐기다 보니 그만 막차를 놓치고 말았어요. 기숙사까지는 전철로 한 시간 넘게 걸리는 곳이었기에 택시를 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결국 가게에서 이야기하면서 밥을 지새웠는데 그때 일본인 친구들도 많이 생겼답니다.
*일본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어드바이스가 있다면?
일본어가 서투르다고 해서 한국인들끼리만 모여 생활하는 유학생들을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이러면 절대로 일어 실력이 늘지 않아요.유학생이니 서투른 것이 당연하고 아무도 비웃지 않습니다.틀려도 좋으니 말을 먼저 걸도록 노력하세요.
*앞으로의 진로와 포부에 대하여…
바란다면 졸업 후 작은 회사라도 좋으니 무사히 입사해서 천천히 쌓아가고 싶습니다. 제가 참가한 게임이 발매되어 엔딩롤에서 이름을 발견하는 것이 현재의 작은 꿈이라고나 할까요.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입니다. (재단법인교리츠국제교류장학재단에서 발행한 2005년도 "유학생활 in 일본"에서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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