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 공부를 위해 과감하게 유학을 감행 |
|
고미경 |
|
 2004.10.22 00:00 |
|
|
고 미경씨
일본저널리스트 전문학교 편집과 1년
지금은 새로운 경험의 연속입니다. 편집에 대해서 기초부터 정확하게 배우며
자극적으로 바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한국 중부의 부여로 고교졸업 후 서울의 건설회사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일본어를 좋아하였기에 서일대학의 일본어과(2년제야간)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를 공부하던 중에 일본어를 살린 일을 하고자 생각하게 되었고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엣세이나 논픽션 등의 책을 좋아하였고 편집의 일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편집을 배울 수 있는 전문학교가 별로 없었기에 일본에서 배우고자 생각한 것도 유학 동기의 하나입니다.
전문학교의 유학박람회 등은 한국에서는 많이 열리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전문학교안내의 책에서 조사하여 2004년 2월에 일본으로 와서 입학설명회에 참가하였습니다. 거기서 다양한 학교의 커리큘럼을 비교하여 취재의 방법이나 사진의 촬영방법 등 편집에 대한 수업이 잘 구성되어 있는 일본저널리스트 전문학교를 선택하였습니다.
전문학교의 수업에서는 책의 판형 등 기본적인 것은 물론입니다만 주어진 테마에 따라 기획을 하기도 합니다. 사진촬영에서 (그리운 와세다)의 사진을 찍는 과제가 나왔는데 와세다의 거리에서 70세정도의 연배 분을 촬영하다가 야단맞았습니다. 그러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러한 일도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의 일본어 교육에서는 한국인이 선생이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일본인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신문 등은 사전을 찾으면서 읽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회화력이 충분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매일 학교에서 친구나 선생님과의 회화로 점차 얘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의 예정과 장래 목표는 가능하면 일본에서 일하면서 더욱 공부하여 편집의 능력을 익히고 싶습니다. 논픽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러한 서적을 만들거나 장래는 자신의 논픽션이나 엣세이적인 책을 쓴다면 좋겟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어드바이스를 한다면 유학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학생활은 어렵기 때문에 자신에게 엄하지 않으면 계속 할 수 없습니다. 일본어 공부도 힘들고 전문 공부도 하지않으면 안됩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꿈을 소중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선택은 한국 국내에서도 유학박람회가 실시되기 때문에 많은 학교의 얘기를 들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만 학교에 따라 충분한 정보가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유학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