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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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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린대학 장*유님 일본유학후기 관리자
2018.06.04 14:24

- 재적학교 : 오비린대학


- 나이 : 26


- 한국에서 최종학교 : 가톨릭관동대학교(2015년 졸업)


- 일본에 온 년도 : 2013 8~2014 9(1년간 오비린대학 교환유학)


 


“ 교환유학을 경험하고 정규유학으로 도전한 것에 만족 ”


 


1. 일본에 유학한 동기는 무엇입니까?


글로벌 문화 콘텐츠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나라로, 서로 영향을 받으면서도 각각 뚜렷한 개성을 가진 문화를 꽃피워냈습니다. 그 차이와 원동력, 그리고 상호 교류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 연구가
된다면 더 훌륭한 발전을 이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게 되었습니다. 마침 세계적으로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오비린대학을 알게 되었고, 일본과 세계의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가족이나 친구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의외라는 반응과 대단하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외로움을 많이 탐에도
불구하고 친구들, 가족과 멀리 떨어져서 1년간을 타지에서
보내겠다는 결심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당시 시험기간이 모집기간이었던 만큼 준비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교환유학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었기에 우려하던 시선이 점점 인정하는 시선으로 바뀌어
친구와 교수님, 가족 모두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었습니다.




3. 일본 문화의 어떤 점에 흥미를 가졌습니까?


자연스럽게 문화를 소비하고 보존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깔려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자연스레 발전이 됨과 동시에 생활 자체가 문화로 풍요롭더군요. 여유를 가질 수 있게끔 조성되어있는
사회분위기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4. 일본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체력관리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이 생기고 의욕도
넘쳐나는데 체력이 따라주지 못해서 자주 병원에 가야 했던 점이 다소 힘들었습니다.




5. 학교 생활에 있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이수 과목을 선정할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오비린의 특성 상 체험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공부’에 충실하면서 도 즐겁게 ‘학습’이 가능한 과목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필수과목을 이수하고도 욕심을 부리게 되어 스케줄을 빠듯하게 짜곤 했습니다. 몸이 피곤해지긴 했지만
정말 놀이공원에 간 기분으로 다양한 과목을 체험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6. 지금 재학 중인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생의 입장을 상당히 많이 고려하고 배려하는 학교라는 인상을 받아 선택했습니다.
전공분야를 확장시킬 수 있는 연계 교양과목이 많은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전공인
일본어를 학습하면서도 관심이 많았던 글로벌 문화에 대해 배우고, 일본의 문화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과 소통이 잘 되어 요구에 대해 듣고 빠르게 반영해주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7. 일본 유학경험을 어떻게 살릴 예정인가요?


한국에서 일본과 문화를 교류, 발전시킬 수 있는 업종에서 커리어를
쌓아 갈 예정입니다. 실제로 체험한 일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살려 한·일 양국의 문화 콘텐츠가 서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실현시키고 싶습니다.




8. 학업 이외에 어떤 활동을 했나요?


교환유학 기간 동안 머물렀던 국제기숙사에서 RA(Resident Assistent)활동을
하였습니다. 단순하게는 학생 신분으로 기숙사를 관리하는 일이었습니다만 딱딱한 역할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학교의 배려에 힘입어 이벤트를 열고, 세계 각국의 친구들이 한 곳에서
만나는 교류의 장을 만드는 등 RA활동을 통해 학교생활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멋진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9. 한 달 생활비는 대략 어느 정도인가요?


한달 생활비는 6만엔정도 들었습니다.
식비로 재료비 외식 포함하여 3~4만엔 생활용품에 1만엔
교통비, 활동비 등으로 1~2만엔 정도를 평균적으로 소비했습니다. 기숙사에서 취식이 가능했기에 아껴서 생활하면 생활비를 더 줄일 수 있었습니다.




10. 일본 유학을 생각하는 한국의 학생들에게 조언을 하신다면?


일본은 확실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실제로 체험을 해 보면 책상에 앉아
배워서 알게 된 것은 정말 일부분이라는 걸 느끼게 될 것입니다. 즐거움이나 만족감 또한 훨씬 클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큰 판타지를 가지고 일본에 오는 것은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본이란
나라도 엄연히 살아가야 하는 현장이며 힘든 점 또한 있을 수 밖에 없으므로 환상을 바라고 온다면 견디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일본 유학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일본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여 각오를 다지고 온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